[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단양군이 폐철도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중앙선 구철도시설(단성역⁓죽령역) 개발사업’을 통해 중앙선 페철도 위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한다.
군은 전날 ‘중앙선 구철도시설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인 ㈜단양레일코스터와 개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 구간에 레일코스터와 풍경열차, 문화몰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약 420억원의 대규모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군은 사업주관자인 ㈜대명건설과 2021년 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립공원 구역 조정,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인승 레일코스터 총 160대가 죽령역부터 단성역까지 운영되며, 반대 방향으로는 풍경 열차 4량이 운행 예정이다.
또 구간 중 대강(2㎞)·장림(0.2㎞)·원평(0.1㎞) 터널 곳곳에는 볼거리 가득한 미디어 아트와 특수조명 등 각종 컨텐츠가 설치된다.
군은 기존 역사를 리모델링하고 신축해 단성역에는 매표소와 문화몰, 펫카페, 쉼터를 만들고 죽령역에는 승·하차장, 죽령마켓, 기차테마광장을 조성해 대표적인 체험·체류형 관광거점 시설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며 “이 사업이 단양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상 개장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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