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넷마블에 대해 실적 개선은 신작 기대감이 몰려있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의 1분기 매출액을 6240억원,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 판단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작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은 신작이 없었고, 전 분기 성수기였던 탓에 직전 분기 대비 감소가 전망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세븐나이츠키우기가 선전하며 소폭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넷마블은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출시한다. 이미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달성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사전 예약 5일 만에 글로벌 500만명의 사전 예약자수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예정대로 5월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애니메이션이 일본 TV 방송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동시 공개됐고, 게임도 흥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흥행 시 연말 '일곱 개의 대죄: Origin'까지 기대감이 증폭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나혼렙 흥행 기대치 상향에 따른 실적조정에 기인한다"며 "2분기까지는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온 분기 신작 매출 미반영이라는 불균형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4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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