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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어 하남에서도…초등생 급식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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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1주일 남은 가운데 대전에 이어 경기도 하남 한 초등학교에서도 급식표에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이미지가 삽입됐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하남시 소재 한 초등학교의 급식 식단표 4월 10일 자 칸에는 투표용지를 든 여성의 그림과 함께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함께 명시돼 배포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1주일 남은 가운데 대전에 이어 경기도 하남 한 초등학교에서도 급식표에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이미지가 삽입됐다. 사진은 하남 한 초등학교 급식 식단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캡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1주일 남은 가운데 대전에 이어 경기도 하남 한 초등학교에서도 급식표에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이미지가 삽입됐다. 사진은 하남 한 초등학교 급식 식단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캡처]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도 "OO초 급식표에도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고 쓰여 있었다. 며칠 전 급식표가 나왔는데 오늘 또 급식 알리미가 오길래 이상해서 보니까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를 지우고 새로 보내준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문구는 초등학교 소속 한 영양사가 식단표 공란을 채우는 과정에서 해당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임을 고려해 문구와 그림 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초등학교는 문제의 식단표를 공식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게시됐으나 이틀 만에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이라 판단, 식단표를 수정해 재배포했다.

이후 지난 1일에도 'e-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식단표 수정 경위 등을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영양사가 식단표 공란을 채울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정치적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전 한 초등학교의 급식 식단표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구가 표시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논란이 된 대전 한 초등학교 급식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전 한 초등학교의 급식 식단표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구가 표시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논란이 된 대전 한 초등학교 급식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지난달 26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초등학교 역시 4월 10일 자 급식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담긴 그림을 인쇄해 나눠줬다.

이에 대해 대전시 교육청 관계자는 "영양 교사가 기념일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흔히 보이는 이미지를 첨부해 식단표 내에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정 정당을 응원하거나 지지하려는 의도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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