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낚싯배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의 발목에 닻줄이 감겨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6분께 목포시 죽교동 한 선착장에서 낚싯배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의 오른쪽 발목이 닻줄에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이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쳤으며,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타고 있던 낚싯배는 선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당시 배는 선착장에서 운항에 나서다가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멈춰 닻을 내렸는데, A씨는 바다에 빠진 자신의 낚싯대를 건져내던 중 닻을 내리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장 등 낚싯배 운영 관계자들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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