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경남 양산과 인천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9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는 지난 18일 경상남도 양산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정수기 위쪽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대강당 입구 쪽을 비추고 있는 카메라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또 다른 행정복지센터 3곳에서도 불법 카메라가 놓인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인천에서도 총 5개 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내 전체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한 결과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계양구의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이 벌어지는 '계양을' 지역 투표소에 설치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9d15e69ab33ad3.jpg)
인천 논현경찰서는 남동구 관내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계양구에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내달 5~6일 실시된다.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권이 있는 국민이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소에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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