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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경제" vs 한정민 "동탄 시 승격" vs 이준석 "정권심판" [선거운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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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최대 관전지역 '경기 화성을'
'1강-2중'…민주 선두, 국힘·개혁신당 '추격'
후보들, 동탄2 신도시 돌며 '표심 잡기' 안간힘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제3지대' 선두 주자격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출마하면서 22대 총선 최대 관전 지역으로 급부상한 경기 화성을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28일, 전국 어느 지역구 못지 않게 후보들간 표심잡기가 치열했다.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공영운·국민의힘 한정민·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이상 기호순) [사진=뉴시스]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공영운·국민의힘 한정민·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이상 기호순)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동탄2신도시 주요 번화가들을 돌며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동탄 4동 주민센터 앞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장에서 만난 공 후보는 "(주민들이) 말보다는 실제로 실천할 사람을 원하는 것 같다"며 "실력으로 뭔가 이뤄낼 사람 아니냐는 기대감을 표해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영전문가로 일해온 것, 동탄에서 근무하며 지역 일자리가 커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봐왔다는 걸 주민들에게 많이 어필을 하고 있다"며 "지역구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한 후보는 같은 시간 동탄 그랑파사쥬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전에 돌입했다. 그는 '동탄 시 승격'을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타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동탄 주민'이라며 지역 연고를 강점으로 내세운 한 후보는 "판세가 어렵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 후보를 추격 중인 이 후보는 별도 출정식 없이 이들보다 한 시간 앞서 동탄 4동 주민센터 인근을 누볐다. 그는 남은 기간 '정권심판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권심판의 주체가 민주당만이면 곤란하다"며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갖고도 윤석열 정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발목잡혀 끌려다녔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선명하게 견제하는 야당을 원한다면, 개혁신당에는 일당백의 플레이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판세는 '1강-2중'이다.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화성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21~22일 양일간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무선 가상번호 ARS 방식,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p, 응답률 9.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공영운 민주당 후보 47.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2.9%,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1.2%로 집계됐다.

/경기 화성=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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