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출산·육아용품, 가공식품, 식재료 등 서민 물가 관련 일부 품목의 부가가치세 인하를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유세에서 "어제(27일) 정부에서 민생점검회의를 했다. 고물가에 대한 여러 정책이 발표됐지만 저희가 보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정부에 몇 가지 추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도 긍정적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육아용품과 더불어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와 같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절반, 10%에서 5%로 인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 캐시백, 농축산물 대전 등 정부에 (물가 안정을 위한) 더 적극적인 대처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측에서도 긍정적 조치를 기대한다"며 "저희는 오로지 국민과 민생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출국납부금 등 이른바 '그림자 조세(부담금)' 32개를 폐지·감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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