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기존 5G 최저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000원)보다 1만원 저렴한 '5G 일반 요금제'를 선보인다. 통신업계 최초로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G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계통신비 경감 동참…월 3만9000원에 5G 데이터 6GB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요금제 2종을 28일 출시하기로 했다. 데이터를 다 사용한 이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리기로 했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1일부터 자동 적용된다.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 요금제 이용자는 요금제별로 월 3000원에 1~4GB 추가 데이터를 1회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최초 2만원대 5G 온라인 요금제…3만원대 0청년 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은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 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28일 출시한다. 이 중 다이렉트 5G 27은 업계 첫 2만원대 5G 온라인 요금제다. 3만원대인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SKT는 34세 이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0청년 37'(월 3만7000원, 6GB)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기존 0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도 확대한다. 4월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0청년 43'(월 4만3000원)은 6GB에서 8GB로, '0청년 49'(월 4만9000원)는 12GB에서 15GB로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 적용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은 매월 국내 주요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1잔 50% 할인, CGV 영화 티켓 1매 50% 할인, 바로(baro) 로밍 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웨이브 앤 데이터 할인-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등 OTT 이용 부담도 낮춰
SK텔레콤은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이브 앤 데이터'(월 9900원) 부가 서비스의 2000원 할인 혜택도 4월1일부터 제공한다.
웨이브 앤 데이터는 지상파 포함 100개 이상 채널의 실시간 TV 및 국내외 드라마, 예능,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웨이브 이용권과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무제한과 우주패스 구독 혜택을 더한 '5GX 프리미엄'(월 10만9000원)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5GX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은 우주패스Life 구독 혜택을 통해 월 1만4900원 상당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할인과 함께 세븐일레븐과 투썸플레이스에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확대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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