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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대표 "SKT 3만원대 5G 요금제, 가장 최적으로 나올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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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번 주 중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전망…가격·데이터 제공량 관심
계속되는 공정위 이통3사 담합조사…"잘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
공시지원금 이어 전환지원금도 인상…"통신 수익 악화 걱정"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출시를 앞둔 3만원대 5G(5세대 이동통신) 최저요금제에 대해 시장 경쟁 등을 고려한 최적의 요금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동통신 3사 담합 조사에 대해서는 원만한 조정을, 공시지원금·전환지원금 인상에 따른 통신업 수익 악화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26일 오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26일 오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26일 오전 유 대표는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3만원대 5G 요금제를 어떤 형태로 내놓을지 묻는 질문에 대해 "시장의 수요와 경쟁 등을 종합해 가장 최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경쟁 통신사가 출시한 3만원대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4GB에 불과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의식해 시장 수요와 통신 경쟁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정위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판매장려금을 담합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이는 판매장려금을 30만원으로 정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인 만큼 3사와 방통위는 담합행위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가 강경하게 나오자 방통위는 최근 공정위에 의견서를 전달한 상태다.

일각에선 공정위 담합조사가 3사의 전환지원금 확대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련해 유 대표는 "(공정위 조사는) 방송통신위원회 회의(방송통신위원장-이통사-제조사 간담회)에서도 논의가 됐었다. 잘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연이어 인상했다. 전환지원금의 경우 갤럭시S23 스타벅스 에디션을 포함한 갤럭시S23 시리즈(S23·플러스·울트라, 256GB·512GB), 갤럭시Z폴드5(256GB·512GB) 단말의 전환지원금을 32만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이 이전까지 지급해 온 전환지원금은 최대 12만원이다.

유 대표는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 인상에 따라 통신업 수익이 악화될 지 묻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되지만 여러 경쟁 환경, 내부 환경까지 다 고려해서 최적의 방안으로 (지원금 경쟁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환지원금 인상 등이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적에 얼마나 영향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며 "전환지원금 경쟁이 어느 정도 가속화돼도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제40기 주주총회에서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4명의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승인했다.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주주들로부터 98.4%의 찬성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21년 11월 SK텔레콤 CEO로 선임된 유 대표는 2022년과 2023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올해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CFO, 이성형 SK CFO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노 신임 사외이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리스크 대응 등 직무를 수행한다. 김 CFO와 이 CFO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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