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조리종사원의 안전한 조리환경과 학생의 쾌적한 급식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지하급식실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지상이전이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107교)에 대해 2028년까지 지상증축 등을 통해 지하급식실을 전부 없애겠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고온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질소 등이 포함된 유증기로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이 산업재해(폐암)로 인정됨에 따라 조리종사원의 건강과 학생·교직원들의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하급식실 해소계획은 학교여건에 따라 △지상이전 증축 △지상이전 리모델링 △환기시설 개선 △수업료 자율학교 특별교부금 신청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급식실과 학생식당 이전증축(18교, 354억원)을 비롯해 △급식실과 학생식당 유휴교실로 이전리모델링(7교, 66억원) △지하급식실 환기시설 개선(67교, 256억원) △수업료 자율학교 급식실 과 학생식당 이전증축(15교) 등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하급식실 해소를 통해 조리종사원의 폐질환 예방과 학생·교직원의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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