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구독자 약 2200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낮은 별점과 리뷰를 받은 논산훈련소 근처 식당들을 방문한 뒤 후기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어쩔수없는윤화'에는 '군인들 진짜 여기 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수 6만6000회를 기록 중이며, 여러 커뮤니티에도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맛없기로 유명한 식당들. 정말 맛이 없을까요? 아니면 입대를 앞둔 분들의 기분 탓일까요?"라며 논산훈련소 주변의 낮은 리뷰를 받는 식당들을 찾았다.
첫 번째 식당은 평점 1.6점인 고깃집이었다. 1인분에 1만4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한 유튜버는 "처음엔 비계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비계가 고기의 5분의 2를 차지했다. 2인분 주문했는데 비계랑 뼈 빼면 사실상 0.5인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추는 시들하고 젓가락에는 찌꺼기가 붙어 있었고 동치미는 물맛 났다. 입소하기 전에 이 삼겹살을 마지막으로 먹으면 좀 속상할 것 같다"고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두 번째 식당은 평점 1.5점인 백반집으로 "입대 장병 피 빨아 먹는 집" "전반적으로 맛이 그냥 그랬다" 등 후기가 있었다. 유튜버는 1인분에 1만8000원인 한우 소불고기 백반을 주문했다.
식당에서 나온 밥을 한입 먹은 유튜버는 "오래된 밥이다. 밥그릇에 찌꺼기가 붙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논산 근처 식당들은 반찬을 돌려쓰냐? 반찬이 똑같이 맛없다. 최악"이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짜고 비싸다. 한우 소불고기 같지도 않았다. 재료랑 가격만 따지면 강남 가로수길"이라고 꼬집었다.
세 번째는 좋은 리뷰가 달려있던 중식당을 찾았다. 유튜버는 한 그릇에 8000원인 짬뽕을 먹고 "너무 화가 난다. 짜고 맵고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이라며 식당을 나왔다.
모든 식당을 돌아본 유튜버는 총평으로 "반찬은 완전 쇼크다. 서로 돌려쓰는 것 같다"며 "고깃집은 한 군데만 가봤지만 안 가봐도 뻔하다. 비계를 많이 줄 거다. 이렇게 비계 많이 주는 곳은 처음이다. 입소 예정이면 휴게소에서 밥을 먹고 오거나 포장해 오는 것을 추천한다. 논산 연무대 쪽 자체가 굉장히 시골이라 애초에 높은 퀄리티의 음식이나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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