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레지던스 2건 동시 수주…3000억원 규모

입력 2024.03.25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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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건축·토목분야 수주시장 확대"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지던스 공사 2건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레지던스는 두바이 크릭 하버(Dubai Creek Harbour) 지역 '크릭 워터스(Creek Waters)'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으로 총 3000억원(2억23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사업으로 'Creek Waters 1,2'는 각각 지하2층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사업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부동산 개발회사에마르(EMAAR)다. 에마르는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첫 진출 후 현재까지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발주처 등으로 총 14개, 한화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고 공사를 수행 중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