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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자기소개서 썼다간...500대 기업 23%는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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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500대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기업 10곳 중 6곳은 구직자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경우 '독창성과 창의성이 없다'고 평가하고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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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로 총 315개 기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구직자들이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창의성이 없어 부정적'(64.1%)이라고 평가했다. '채용에 영향 없다'는 답변은 22.2%, '기술변화를 활용해 긍정적'이라고 보는 기업은 13.7%에 그쳤다.

챗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확인되면 감점(42.2%)이나 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응답 기업의 73.0%는 자기소개서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됐는지 아직 판별하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자기소개서 선별역량을 강화하거나 다른 전형 비중을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챗GPT에 대한 향후 대응을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1.1%가 'AI 사용 자기소개서를 선별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1%는 '자기소개서가 사라지고 다른 전형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기업들은 미래 채용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로 'AI 채용 증가'(29.5%, 복수응답)를 꼽았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증가'(24.8%) '블라인드 채용 확산'(16.2%) '긱 워커, 1인 크리에이터'(1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채용 결정 요소로는 1위 '직무 관련 일 경험'(35.6%), 2위 '일반직무역량'(27.3%)을 꼽았다.

지난 2022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인식조사에서는 직무역량(32.1%)이 일경험(12.7%)을 크게 앞질렀는데, 기업들은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대다수 기업은 향후 '수시 특채'(81.6%)와 '경력직 채용'(70.8%)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가 기준은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는 '직무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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