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보궐선거 14명 출사표…경쟁률2.8대 1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충북 5개 광역·기초의회의원 재·보궐선거에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률은 2.8대 1이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1~22일 재·보궐선거 후보마감 결과 충북도의회의원 1개 선거구와 기초의회의원 4개 선거구에 총 14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선거 유발 귀책사유를 제공한 곳에는 모두 후보를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의 총선 출마 사직으로 공석이 된 청주 9선거구(복대1·봉명1)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친다.

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도의원이 다시 한번 도의회 입성을 노린다. 국민의힘은 국회방송 기자 출신 홍혜진 후보가 출마한다.

청주시의원은 자선거구(복대1·봉명1)와 타선거구(오창) 2곳에서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자 선거구는 민주당 한재학 전 의원의 사직, 타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정희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의한 당선무효로 공석이 발생했다.

자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준석, 녹색정의당 홍청숙, 진보당 최은섭, 무소속 신수아 후보가 나섰다.

타 선거구는 민주당 이예숙 전 청주시 북이면 추학보건진료소장 혼자만 후보 등록을 마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이영순 전 제천시의원이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당선이 무효가 되며 공석이된 마 선거구(남현·신백·장락·교동)는 민주당 이정현 후보와 새로운미래 정은택 후보, 무소속 김정문·하순태 후보 등 4명이 유권자 선택을 기다린다.

괴산군의원 나 선거구(불정·감물·장연·연풍면)에는 민주당 이양재 후보와 무소속 고명성·임성기 후보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곳은 국민의힘 장옥자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낙마하면서 재선거를 하게 됐다.

재선거는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나 임기 개시 전 사망·사퇴 등의 사유로 공석이 됐을 때 치른다.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외 범죄로 피선거권을 상실하거나, 임기 개시 후 사망·사퇴 등의 사유로 궐석이 발생했을 때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