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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마지막 문자 남기고…답장은 못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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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해상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사망한 선장이 사고 직전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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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탔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당국은 전복된 수송선 주변 바다에서 구조 활동을 벌여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이 중 8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총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국인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인인 선장은 선박이 전복하기 직전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아내가 "사랑해"라고 답장을 보냈지만 읽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장에게는 2명의 자녀가 있는데 회사에도 나가지 못한 채 집에서 울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구조에 힘써준 일본 해경과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정부 관계자, 선사 직원분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낙도 무쓰레섬 북북서쪽 앞바다 약 8㎞ 떨어진 곳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한국 유조선이 전복됐다.

해당 유조선은 해상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던 한국 케미컬 탱커 '거영썬(KEOYOUNG SUN·870t)'호로 이날 오전 7시5분께 '배가 기울고 있다'며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순시선 4척과 헬기 1대가 출동했으며 배는 전복된 상태였다.

일본 해상보안부는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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