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0대 초반에 출산을 하면 좋다'는 주장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성이 악플 세례를 받고 공개 사과했다.
!['20대 초반에 출산을 하면 좋다'는 주장의 영상을 SNS에 올린 여성이 악플 세례를 받고 공개 사과했다. 사진은 논란이 된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캡쳐]](https://image.inews24.com/v1/542a5d2b0d7c38.jpg)
23살에 출산을 했다는 여성 A씨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영상에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젊을 때 낳아도 아이가 아플 수 있고, 나이 들었을 때 낳아도 아이가 건강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누군가 상처받으라고 만든 영상이 아니다. 저출산인 요즘 시대에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장점이 많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한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처럼 젊을 때 (자녀를) 낳은 분들은 힘이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반면,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아 글을 남긴다"며 "'아이가 건강하다'라고 말한 제 의견에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3살에 애 낳으면 좋은 점 20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출산 후 회복이 빠르다 △아이가 건강하다 △육아할 체력이 있다 △강한 책임감이 생긴다 등 자신이 생각한 좋은 점 20가지를 이야기했다.
!['20대 초반에 출산을 하면 좋다'는 주장의 영상을 SNS에 올린 여성이 악플 세례를 받고 공개 사과했다. 사진은 논란이 된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캡쳐]](https://image.inews24.com/v1/36fc438547fe87.jpg)
이 같은 A씨의 주장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해당 게시물에는 A씨를 비난하는 다수의 악성 댓글이 주를 이뤘다.
"이 글은 마치 애를 늦게 낳으면 안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 "이렇게 장점 줄줄이 나열하고 인정받으려 하는 것을 보면 불행한 거 같다" "우리 딸이 23살에 아이 낳는다고 하면 절대 반대할 거다" 등의 내용이었다.
한편 A씨가 올린 이 영상과 비난 댓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고 일부 게시물은 75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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