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교육청과 괴산군이 괴산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전환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19일 괴산군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교육부의 하반기 ‘자율형 공립고 2.0’ 추가 공모에 괴산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농산어촌·원도심 등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학교다.

여기에 지정되면 교장공모제, 교원 100% 초빙, 협력에 기반한 대학이나 산업체 연계 교과 신설, 맞춤형 진로교육 등 탄력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받는다.
괴산지역 유일한 고등학교인 괴산고는 한국교육개발원 협력학교 운영, 진로·진학 중심 교과과정, 진로 연계 동아리 운영 등으로 학생 만족도가 높은 고교다.
1946년 7월 개교해 올해까지 1만48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372명이 재학 중이다.
군은 ‘교육강군 5개년 계획’을 세워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서로가 가진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아이들이 지역인재·국가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아 ‘함께 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적극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괴산군을 교육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과 교육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괴산에 정주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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