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가 일조량 감소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장을 방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재형 군수는 전날 관계 부서 직원들과 농작물 피해를 입은 딸기 농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일조량 감소라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을 농어업 재해로 조속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농가의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보은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일조시간이 평년 80%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농작물 생육 부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딸기·방울토마토 등 7㏊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유형은 수정 불량, 열매 성숙 지연, 꽃에 곰팡이가 피는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다. 생산량은 평년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지원 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농업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상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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