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영동군의 백내장·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이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에 현재 백내장 93명, 무릎인공관절 22명 등 115명이 수술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중 백내장 41명, 무릎인공관절 8명 등 49명이 수술을 마쳤다.
상촌면에 사는 최 모(여·74)씨는 “무릎인공관절 수술 전 통증이 너무 커 삶의 의욕이 없었는데 수술 후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군은 노인 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백내장 1안(眼)당 25만원씩 최대 50만원, 무릎인공관절 무릎당 120만원씩 최대 2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노인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지원 범위는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진료비·수술비 등 의료비다.
군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보청기 구입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장준미 보건소 진료팀장은 “경제적 이유로 백내장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한 지역 노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군민 맞춤형 보건행정을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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