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데 국민 반감 최소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르면 오늘(18일) 저녁이나 내일(19일) 오전 중 최종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 사이에 저희가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종적인 논의를 공관위에서 하고 저희가 바로 추인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며 "국민의 우려를 살 수 있는 인사를 배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천 마무리되면 즉각적으로 저희가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선대위 구성을 곧바로 의결해서 빠르면 수요일 회의부터는 선대위 체제로 아마 인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15일 거 위안부 소녀상 관련 막말을 한 이기원 충남 서천보령 지역구 예비후보를 공천 취소하기로 했다. 이기원 후보는 지난 2017년 충남 보령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족 자존심에 스스로 상처만 내는 일"이라며 "외국 사람들에게 소녀상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겉으로는 비극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돌아서자마자 자기들끼리 조선 여자들을 비웃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가"라고 실언했다. 당시 바른정당은 해당 발언으로 이 예비후보를 충남도당 대변인에서 제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도 지난 16일 '막말 논란'의 정점을 찍은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를 공천 취소했다.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장 후보는 10여 년 전 SNS에 문란한 성생활을 옹호하는 듯한 글과 서울시민의 시민 의식을 폄훼하는 듯한 내용 등을 남겨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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