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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논란' 도태우, 무소속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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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날 선택해 준 대구 중구·남구 주민 뜻 받들겠다"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도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 입장문에서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 준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2018년 남북 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로 고발하고,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고발하는 데 나선 것도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1차에 이어 결선까지 간 끝에 대구 중·남구 후보로 확정됐으나,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제기했던 것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5·18 왜곡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 변호사는 지난 9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변호사가 두 차례 내놓은 사과문의 진정성 등을 고려해 지난 13일 그의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으나, 다음날 공천 취소를 전격 결정해 발표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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