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들 쫄았제" 한동훈에 일갈한 조국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 느그들 쫄았제(너희들 겁 먹었지)"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는 "지지율이 폭락을 하니까 초조한가 보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의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 발의라며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로 살아있는 권력 중에 살아있는 권력이다. 따라서 한 위원장 자신과 그 가족의 범죄와 비리가 있다면 어느 누구보다도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의 딸의 입시 비리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난 것은 "제대로 수사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의 딸과 비교하자면 저희 딸은 일기장, 크레딧카드, 체크카드 다 압수수색했고 저희 딸 아이가 다녔던 고등학교 다 압수수색했다. 그만큼만 하시라는 거다"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비례대표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높아지니까 위축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표준어로 하면 어감이 살지 않을 것 같아서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 느그들 쫄았제?"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협약을 맺은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민주당의 비전과 정책과 비교해 보면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며 "검찰개혁 같은 경우 민주당이 주장하지 않고 있는 '검사장 직선제'를 주장하고 있고, 조국혁신당의 행동 방식이 민주당보다 더 과감하고 더 단호하고 더 신속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을 정치적 추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업자'라고 조 대표를 향해 한 발언에 대해 "이준석 대표 본인과 그 당에 대한 얘기 같다"며 "먼저 이 대표께서 거울 보고 그런 말씀하시라, 또는 그 당에 모인 옆에 계신 분들 보고 말씀하드리고 싶다. 개혁신당 지지율이 폭락을 하니까 좀 초조하신가 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