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들이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 고객관리 지원 업무를 넘어 보험사 업무의 많은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7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결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데이터 원본을 학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생성형 AI 모델은 챗GPT다.
AI명함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술에 기반해 디지털 명함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다.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을 입력하면 원하는 가상 인간을 만들고, 이를 고객 관리 등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AI 명함을 고객에게 보내 인사와 안부를 전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챗GPT 기술에 기반해 고객에게 보험약관을 상품별, 가입 기간별로 요약해 설명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은퇴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성형AI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생성형 AI 기술을 고객 상담 서비스에 적용한다. 생성형 AI로 상담사를 지원하고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는 생성형 AI 기술이 보험사 일선 업무에도 활용될 것으로 관측한다.
삼성생명은 올해 삼성 금융 C-Lab Outside의 도전과제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협업 예시로는 보험사기 탐지 모형 개발을 들었다.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보험사기를 유형화하고,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모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설계사 학습지원 솔루션도 있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위원은 "생성형 AI의 상용화 등 디지털 기술 발전의 가속화는 보험사의 업무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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