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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봉주 공천 취소…"'거짓사과 논란' 죄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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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거구 후보는 재추천 절차 진행"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른바 '목발 경품' 발언에 이어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 강북구을 선거구 공천을 결국 취소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의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승리해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관해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2015년 파주 목함지뢰 폭발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 전 의원은 과거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목발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면서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5년 파주 목함지뢰 폭발 사건 피해자들이 직접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정 전 의원은 당시 사고를 당한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의 연락처는 구하지 못해 직접적인 사과는 못했다"면서 "2017년 7월 5일 같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의 발언 이후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회견을 통해 저를 비판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었다"며 "목함 지뢰로 사고를 당한 이 의원에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다"고 해명해 거짓 사과 논란이 뒤이어 불거졌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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