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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비박산 났다"…고시원 살고 있다는 500억 신화 '장사의 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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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재산 부풀리기' 의혹을 받은 유명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가 현재 고시원에 살면서 장사를 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유튜버 활동을 이어갈 뜻을 14일 밝혔다.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 [사진='장사의 신' 유튜브 캡쳐]

그는 지난 8일 올린 영상에서 "현재 제 회사가 풍비박산이 난 상태다"라며 "모델 위약금, 유튜브 위약금 등등을 무느라고 조금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사의 신' PD, 장사의신 V로그 PD, 편집자 등의 직원 모두 뿔뿔히 흩어졌으며 단 한명의 남자 경리 직원만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고시원에 살면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은씨는 "저랑 친했던 대표님이 너 때문에 손해를 봤으니 2년 전에 한 유튜브 배너 값을 물어달라 그래서 진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부 다 배상해 드렸다"며 "어쨌든 제 과장으로 인해서 결국은 이런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전부 다 처리를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걸 하나하나 다 물어주다 보니 금액이 엄청 커지게 돼서 정말로 풍비박산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위약금들을 어느 정도 처리했지만, 현재 편집자도 없고 혼자이기 때문에 유튜브를 바로 찍지 못하는 것이라는 해명이다. 또 편집자를 구한 뒤 다시 시작을 할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43살까지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은퇴를 하겠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짧으면 1년, 길면 2년까지 유튜브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일로 유튜브를 접으면 나중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씨는 "왜 고소를 안 하냐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은데 나는 완벽하게 준비해서 한 번에 끝내려고 한다"며 "한 번의 고소장으로 형사 민사 모든 걸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씨는 자본금 3000만원을 투입해 창업한 치킨 프랜차이즈를 200억원에 매각해 자산이 500억원에 달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폐업 기로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튜브 컨텐츠로 인기를 끌어, 예능 방송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은씨가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씨가 언급해 온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은씨는 "일부 과장이 있었다"면서도 "프랜차이즈를 190억원에 매각한 것은 사실이며 보유 지분(79%)에 따라 150억원을 받았다. 양도소득세 30억을 전액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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