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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위스키 팝업스토어"…'제임슨' 브랜드 뜰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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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홍대에 '제임슨 마당' 팝업스토어 열고 공격 마케팅 시작
"한국에 매년 수십억 규모 투자…'발렌타인' 수준 도달하겠다"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자사 대표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엔 젊음의 거리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단기간에 벌써 네 번째 팝업스토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제임슨을 '국민 술' 반열에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을 개장했다.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내부 전체 공간은 바(bar) 콘셉트로 꾸며졌고, 2층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서는 콘서트와 DJ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제임슨 마당 내부에 위치한 제임슨 바에선 제임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가 14일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마당'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가 14일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마당'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제임슨 마당이란 이름은 브랜드 캠페인 'Widen The Circle(너의 세상을 넓혀봐)'을 한국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붙다. 김진식 페르노리카 코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팀장은 "마당이란 표현이 너무 올드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팝업스토어가 제임슨을 통해 사람들이 연결되고 그들의 세계관을 넓혀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그런 개념을 마당이란 단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임슨 마당에선 제임슨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엠버서더와 바텐더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제임슨 증류소를 그대로 구현한 투어 프로그램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와 전문 바텐더에게 직접 칵테일을 만드는 법을 배우는 '칵테일 클래스'다.

제임슨 샤인머스켓 하이볼(왼쪽)과 제임슨 블랙 배럴 라테. [사진=전다윗 기자]
제임슨 샤인머스켓 하이볼(왼쪽)과 제임슨 블랙 배럴 라테. [사진=전다윗 기자]

이날 직접 체험한 칵테일 클래스에선 제임슨과 프리미엄 제품 '제임슨 블랙 배럴'을 활용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홈텐딩(홈+바텐딩)' 트렌드를 겨냥한 콘텐츠다.

제임슨을 활용한 음료는 '제임슨 샤인머스켓 하이볼'이다. 먼저 글라스에 얼음을 80%가량 채우고 지거(바에서 사용하는 계량컵)를 이용해 제임슨을 30ml 따른다. 그다음엔 샤인머스켓 탄산음료를 가득 따르면 된다. 이 과정에서 최대한 얼음을 피해 따라야 탄산감을 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몬즙 5ml를 넣고 청포도를 장식하면 끝이다. 전형적인 하이볼 맛이 났다.

제임슨 블랙 배럴을 활용해 만드는 칵테일은 '제임슨 블랙 배럴 라테'다. 우선 칵테일 셰이커에 얼음을 절반가량 채우고 블랙 배럴 30ml, 깔루아 데킬라 10ml, 커피 40ml, 설탕시럽 10ml를 넣고 셰이크 한다. 손이 너무 차가워서 잡기 어려울 때까지 흔들면 된다. 셰이크가 끝나면 얼음을 제외한 내용물을 잔에 붓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우유를 마지막에 넣으면 완성이다. 달콤한 라테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위스키 향이 인상적이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 14일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마당'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 14일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마당'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최근 잇따라 제임슨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 10월 경북 안동 고아웃 캠핑 페스티벌, 12월 강원 휘닉스 파크에 이어 이번 제임스 마당까지 단기간에 네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반적으로 단일 브랜드 대형 팝업스토어를 많아야 1년에 1개 수준으로 오픈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위스키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한국 위스키 시장은 점차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영국 스코틀랜드산 '스카치 위스키'가 아닌 '논스카치 위스키'가 강세다. 제임슨도 지난해 전년 대비 52%가량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제임슨은 페르노리카 코리아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국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에 '발렌타인' 등 이미 인기있는 위스키가 많은 것으로 안다. 제임슨이 그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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