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새봉에 봄철을 맞아 산들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길이 생겼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한새봉 맨발 산책로 조성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다.
맨발 걷기는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인 어싱(Earthing)이라 불리기도 하며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혈액순환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알려져 각광받으며 주민들이 즐겨하는 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북구는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주민들의 건강과 편익 증진을 위해 지역 등산·산책 명소인 한새봉에 지난해 4월 맨발 산책로 조성사업을 착수했다.
이후 11월까지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2월부터 2월 초까지 약 2개월간 맨발 산책로 조성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사로 한새봉에는 약 300미터 길이의 맨발 산책로가 조성됐고 이용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쉼터 1개소, 세족장 1개소, 흙먼지 털이기 등도 설치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산책로 조성을 통해 한새봉이 광주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건강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주민 편의 시설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새봉 맨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광주 시민의 숲 생태탐방로 흙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해 맨발 걷기 등 주민 보행환경 편의를 제공했고 올해에는 한새봉 외에도 문화근린공원(문흥동 소재) 등 3개소에 맨발 산책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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