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다음 달 중국으로 옮겨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에 미국 CNN 방송도 놀랐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 유채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7cbb075e91f299.jpg)
CN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푸바오는 2020년 태어난 이후 줄곧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였다. 그의 열성적인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 삶의 모든 이정표를 쫓아다녔다"면서 한국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 자이언트 판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 유채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bc0df4f9e74b4d.jpg)
이어 CNN은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된 마지막 일주일이었던 이달 초,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하려 몰려든 방문객들은 이 유명 판다를 겨우 5분 남짓 보기 위해서 5∼6시간도 기꺼이 기다렸다"며 푸바오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을 전했다.
아울러 "푸바오 담당 사육사 역시 SNS 스타"가 됐다며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도 덧붙였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 유채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226577914055b7.jpg)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면서 특유의 귀여운 몸짓과 표정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푸바오는 다음 달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에 관한 국제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이달 초 에버랜드에는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려들면서 5분 관람을 위해 5시간가량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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