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 개원 즉시 윤석열 (당시)검찰총장의 징계 관련 의혹과 한동훈 위원장의 자녀 논문 대필 의혹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조국 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이는 조국혁신당 1호 특검발의"라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가 말한 '한동훈 특검법' 수사 대상으로는 △정치검찰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총장 정직 2월 징계취소소송 항소심 관련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사건 △한동훈의 딸(알렉스한) 논문 대필 등이다.
조 대표는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또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특히 검사출신 대통령이라고 하여 검사 출신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출국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함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심우정 법무부차관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동훈 특검 발의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관권선거를 일삼고, 끊임없이 야당 대표의 먼지를 터는 일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 조국혁신당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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