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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선대위 '원톱', 공동위원장은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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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선대위원장 1명…여러분 모셔 중도 확장"
"도태우, 국민 눈높이 고려…장예찬은 맥락 봐야"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사무총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사무총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는 '원톱'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도 확장을 고려한 여러 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임명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은 한동훈 원톱으로 다른 고려를 해본 적은 없다"며 "다만 공동선대위원장은 다른 여러분을 보셔서 중도 확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선대위 구성을 두고 한동훈 위원장의 '원톱' 체제와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투톱' 체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구가 254개나 되고 격전지 위주로 간다 하더라도 한 위원장이 다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역할을 나눌 수 있도록 공동선대위원장은 여러분을 모실 수 있다. 다만 총괄은 한동훈 1명이다"라고 부연했다.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 재논의와 관련해서는 "비대위 의견을 감안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전날(11일) 최근 5·18 폄훼성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도 후보와 관련해 공관위의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도 후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공천 취소가 결정될 수 있다. 장 사무총장은 "공관위에서 이런저런 사정을 모두 참작해서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논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측면은 있지만 발언 취지와 전체 맥락에 비추면 후보를 취소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그 발언을, 그런 표현을 당에서 옹호한다거나 공직후보자가 쓰더라도 용인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표현 다수 부적절한 부분 있었다는 점은 당에서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후보는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장 후보를 겨냥해 "음란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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