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넘어진 70대, 지나가던 굴착기에 깔려 사망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70대 운전자가 마주 오던 굴착기 바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께 영도구 영선동 한 일방통행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자전거를 타다 맞은편에서 굴착기가 다가오자 길가에 멈춰 섰다. 그러나 굴착기가 지나가는 순간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굴착기 뒷바퀴가 쓰러진 A씨를 밟고 지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굴착기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