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퇴촉구 용산시민행동(용산시민행동)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퇴촉구 용산시민행동(용산시민행동)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엄벌을 촉구하는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956ad59073e7.jpg)
11일 용산시민행동은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의 엄정한 판결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형우 유가족협의회 부위원장은 "박 구청장이 참사 발생 후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앞장설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태원 참사는 주최(자) 없이 일어난 하나의 현상이다'라고 막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석 석방된 데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박 구청장이 공황장애 사유로 법원으로부터 보석 석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용산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사퇴는 없고 본인도 죄가 없다고 강변하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퇴촉구 용산시민행동(용산시민행동)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엄벌을 촉구하는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54cf415a445c5.jpg)
김아란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위원회 을지로위원장도 "불면증과 공황장애에 걸린 사람은 유가족들"이라며 박 구청장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박 구청장의 엄벌을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의 반성과 참회는 최소한의 상식"이라면서 "책임자들이 사죄할 수 있도록 양심의 판결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용산시민행동이 제출한 탄원서는 5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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