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오는 4.10총선에서 경상남도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는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공동후원회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우원식·이재정 국회의원이 축전과 축하 영상을 보내 승리를 기원했다. 같은 당 소속 정무권·이현우·배심교 경상남도 밀양시의원, 김정선 창녕군의원, 김영동 함안군의원이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또 이주옥 더불어민주당 밀양시장 후보,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공동대표, 조완제 경남기본사회위원장, 김옥기 노무현재단 경남 상임대표, 김태완 전 지역위원장, 서향순 창원촛불시민연대 대표를 비롯한 지지자 등 300여명도 "우서영"을 연호하며 우 후보를 응원했다.
우 후보는 1996년생 28세의 나이로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이자 지역 위원장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동력을 발판으로 우 후보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짓고 보수 텃밭인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인구 25만에 서울시 면적의 3.7배나 되는 넓은 지역구로 읍면동 수만 53개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254개 지역구 중 가장 높은 4억1200여만원이고 국민의힘 텃밭으로 민주당으로선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 피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친 국민의 삶이 내일의 기대로 채워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러분의 손으로 역사를 만들어 달라. 삶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든든한 내일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 길에 더불어민주당이 우서영 후보와 함께 하겠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민주당의 동지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경상남도당 위원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지난 지방 선거에서 창녕군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흔든 무서운 정치 신인이었던 우서영 후보가 이제는 국회의원 후보로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번에는 준비된 인재 우서영을 국회로 보내달라. 저도 우서영 후보와 함께 분열을 넘어 갈등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뛰겠다. '우서영'을 꼭 국회로 보내달라"고 읍소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지원 유세에서 맺었던 우서영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민주당 험지인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도전하는 우서영 후보의 소식을 듣고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며 "험지중의 험지인 지역 사정을 알면서도 굳은 결심으로 큰 도전에 나서는 우서영 후보를 응원하고 이번에 우서영이 경남에서 만들어낼 파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서영 후보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에게 똑소리 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면서 "지역 소멸의 급행열차를 탄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을 지속 가능하고 활력이 넘치는 내 고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의 주민들에게 하늘의 무지개를 피우려면 제가 앞으로는 비도 좀 많이 맞고 울 일도 많을 것 같다"며 "하지만 (제가) 비 맞고 서러워서 마음으로 울더라도 여러분들이 비도 함께 맞고 울어도 함께 울어주리라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저는 그 비를 맞고 울더라도 반드시 이겨서 진심으로 훌륭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최근 수 년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전·현직 군수의 동시 구속과 극단적 선택 등으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의령군은 지난 2021년 전·현직 군수의 동시 구속에 따라 군수·도의원·군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창녕군은 지난해 현직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군수·도의원 보궐선거가, 함안군은 2021년과 2024년 선거법 위반으로 두 번의 군의원 재선거가 실시됐다.
또 밀양시에서는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함에 따라 4.10 총선과 함께 시장·도의원·시의원 보궐선거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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