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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운영 투명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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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결산 보고 항목 신설…높은 배점 부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가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단체 선정 기준을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개장 기간 ‘파라솔 위탁 운영단체 선정 기준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회계 결산 보고 항목’을 신설했다. 배점도 100점 만점 가운데 30점의 높은 배점을 부여해 회계처리 부실과 수익금 활용 불투명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 해수욕장 파라솔. [사진=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또 이웃돕기 성품 기탁 등 사회 환원 부분 배점을 기존 25점에서 40점으로 높여 공공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 자원봉사 실적 15점, 구정 기여도 10점, 회원 수 5점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년 연속 참여한 단체는 이듬해 참여를 배제하는 요건도 신설했다.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위탁 운영 구간을 기존 10곳에서 6곳으로 줄이고 운영 단체는 10개에서 12개로 늘려 과도한 수익을 방지하고 공공성을 높일 계획이다.

송정해수욕장은 운영 구간 6곳에서 6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해와 동일하다.

내달 파라솔 위탁 운영 참여 신청을 받아 오는 5월 운영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성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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