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부산 중·영도구)이 8일 자유통일당 입당을 선언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한미 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 부합한다"며 입당 사실을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설립한 우파 성향 정당으로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입당해 인천 계양을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황보 의원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황보 의원은 지난해 6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그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시절 A씨에게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 중이다. 공천을 대가로 지역 구의원 등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최근 경찰에서 불입건(혐의없음) 결정을 받고 "거짓 고발한 자들과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무분별하게 확대 보도한 일부 언론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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