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최재훈 군수)은 7일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최종득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 시 전투에 참가해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5개 등급의 무공훈장 중 4등급에 해당하는 무공훈장이다.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인 고(故) 최종득 하사는 수도사단 26연대 소속으로 1950년 7월 10일 입대한 뒤 강원 금화지구에서 전사했고 두 차례에 걸쳐 그 공적을 인정받은 바가 있다.
이날 화랑무공훈장은 달성군 논공읍에 거주하는 조카 최상환씨에게 대신 전달됐다.
유족들은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수여해주신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렇게나마 그 희생을 예우하는 마음으로 무공훈장을 전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수훈자 또는 유가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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