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교육부가 내년부터 늘어날 2000명의 의대 입학정원을 각 대학에 배분하기 위한 배정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정원 증대 작업에 착수했다.
7일 교육부는 내달 중 의대 정원 배분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의대 증원 정원 배정위원회(배정위)' 구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배정위는 외부 전문가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배정위는 구성단계부터 해산까지 모든 과정은 비공개한다. 교육부와 복지부 외 타 부처 참여 여부, 위원회 규모, 구성 시점, 위원의 직업 등 정보도 보안사항이다. 국민적 관심도가 커진 상황에서 배정위 관련 사항이 노출될 경우 외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으로 의대 정원 배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원 배분 완료 후 각 대학이 학칙에 반영하고, 대학교육협의회와의 협의 등을 통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도 변경해야한다. 이는 오는 5월 발표되는 대학별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까지 교육부가 의대 증원 신청을 받은 결과, 의대를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은 총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 비수도권 27개 대학 2471명이다.
배정위는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인 2000명만 배분할 예정이며 총선 전 배분 작업을 끝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