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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훔친 내 아이, 업주가 5배로 물어달라는데…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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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물건을 훔친 아이의 부모에게 물건 가격의 5배를 요구한 업주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7일 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문구점포에서 아이가 물건을 훔쳐왔다'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물건을 훔친 아이의 부모에게 물건 가격의 5배를 요구한 업주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물건을 훔친 아이의 부모에게 물건 가격의 5배를 요구한 업주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자신을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부모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아이가 무인 문구점에서 4만원짜리 카드 박스 하나를 훔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놀라 주인에게 연락드리고 보상해 드리겠다고 했더니 얼마 뒤 전화가 와 '20만원만 주시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와 아내는 금액에 놀아 왜 그런 금액이 나오냐 물어보니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훔쳐 갔던 피해금액들 중 일부도 청구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이해가 되지를 않아 그렇게는 못 드리겠다고 하니 아이를 신고하겠다며 경찰을 부르더라"며 "경찰도 와서 들어보니 이해가 되지 않은다고 했고, 결국 그냥 4만원만 달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그런 잘못들을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걸로 한탕해 먹으려고 하는 건 아닌가"라며 "어떻게 순천 작은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나"라고 말했다.

물건을 훔친 아이의 부모에게 물건 가격의 5배를 요구한 업주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물건을 훔친 아이의 부모에게 물건 가격의 5배를 요구한 업주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exels]

또 "우리 가족들은 자주 구매를 했지만 사장님 마인드가 기가 막혀 다시는 거기서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한 계산법이다" "한 사람만 걸려라 같다" "다른 피해금액을 왜 청구하냐" 등 반응을 보이며 해당 가게 사장을 나무랐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물건 훔쳐놓고 그 물건값만 준다면 나라도 화난다. 도둑질이 언제부터 밑져야 본전인 일이었나" "아이가 잘못한 일인데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피해업체를 나쁘게 몰아간다" "분실사고 확인하는 업주의 노동력은 누가 보상해주냐" 등 반응도 보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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