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PCB 공정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 태성이 강세다.
지난 4일 대만 현지 언론이 폭스콘과 애플의 AI 서버 시험 출하 소식을 전했으며 태성이 폭스콘의 PCB 자회사 펑딩에 PCB 공정 장비 납품을 한 사실이 뒤늦게 부각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태성의 주가는 전일 대비 5.01% 오른 4510원에 거래 중이다.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폭스콘이 애플의 AI 서버 출하를 테스트 중이다. 폭스콘은 공식적으로 애플의 AI 서버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개별 고객이나 제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합신문망은 애플이 이전에 많은 AI 기능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이는 매우 기밀이며 양사가 많은 프로젝트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미중 관계·지정학적 민감도를 고려할 때, 애플이 출하하는 폭스콘의 서버 제품은 중국 본토에서 생산되지 않고, 베트남이나 멕시코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태성의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탑 티어 PCB 공정 장비 제조사다. 특히 습식 설비 중 식각, 표면처리 관련 설비, 자동화 설비가 주력 제품이다. 태성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비에이치, 심텍, 티엘비 등이며 글로벌 PCB업계 1위인 펑딩(구.ZDT), 썬난써키트(SCC) 등 세계적인 PCB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펑딩이 폭스콘의 PCB담당 자회사이며, 태성이 폭스콘의 PCB·서버 장비 관련 투자·생산 관련 기업으로 분류돼 왔다.
특히 태성은 지난해 초 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산 공장 생산시설을 증축한 바 있다. 증축한 공장을 통해 늘어나는 수주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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