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인탑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중 웨어러블 로봇 양산과 함께 국내 최대 로봇·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판단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인탑스의 작년 매출액은 5774억원으로 10년 이내 최저 수준이다. 이는 핸드셋 업황 부진과 코로나 진단 키트 부재 영향이 컸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낮은 고정비와 판관비 부재로 영업이익은 1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탑스는 최악의 업황에도 적자가 나지 않았다"며 "현금성 자산이 시총의 50%를 상회하는 안저마진이 있는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웨어러블 로봇 매출 본격화 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인탑스의 웨어러블 로봇 양산 시점은 올해 2분기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납품가격은 100만원 내외, 초기 물량은 10만 대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로봇을 국내에서 전담할 경우, 별도 투자없이 5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인탑스의 현금성 자산은 3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3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16%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인탑스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벤처투자를 통한 지속 가능한 매출성장을 달성하는 사업모델을 갖췄다"며 "지속적 수익창출과 기업가치 성장이라는 밸류업의 취지도 달성할 수 있는 양수겸장의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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