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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 5도 어장 169㎢ 확장…여의도 5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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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화해역조업한계선 조정, 어장 확장 이은 성과
"어획 증가 등 연간 82억원 이상 지역경제 파급 효과 기대"

서해 5도 어장 확장 도면 [사진=인천시]
서해 5도 어장 확장 도면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서해 5도 어장이 현행 1855㎢에서 2024㎢로 확장된다. 늘어난 어장(169㎢)은 여의도(2.9㎢) 면적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6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선안전조업법 시행 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강화 해역 조업 한계 선 조정(60년만)과 어장 확장(8.2㎢)에 이은 성과다. 시는 접경 해역 어업인 등의 조업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해 5도 어업인들의 숙원인 어장 확장을 위해 수십 차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소통을 이어왔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해수부, 국방부, 해경청 등의 통 큰 결단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어업 지도선을 배치하는 조건으로 신설되는 대청도 E어장은 섬 전체 면적의 11.4배(144㎢), 확장되는 연평도 어장은 섬 전체 면적의 4배(25㎢) 가량 확장된다. 다만 안보, 해상 경비 등 문제로 백령도 주변 어장이 확장 해역에서 제외돼 향후 과제로 남았다.

대청도 선주 A씨는 "2019년 당시 확장된 어장은 거리가 멀어(왕복 4시간~6시간 소요·15노트 기준) 유가 등 경비 문제로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확장 어장은 어업인들이 지속 요구했던 지선 어장"이라며 "남북 경색 분위기에서도 접경 해역 어장 확장을 위해 노력해 준 관계 기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서해 5도 어장 확장으로 어획량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연간 82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연초 서해 5도 어업인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업·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업 여건이 개선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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