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옥천군은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전거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군민 자전거 보험 지원 내용을 담은 2011년 4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자전거 보험은 옥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군민이면 별도 가입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가입되는 보험이다. 가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옥천군민은 지역 상관없이 직접 자전거를 타거나 뒤에 탑승해 사고가 나면 보장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에도 보장 가능하다.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입으면 최고 1500만원,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으면 진단 기간에 따라 20만~6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자전거를 타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해 벌금을 내야 하면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 200만원, 형사 합의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3000만원 한도에서 각각 보장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 23명에게 17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다만, 고의적이거나 경기용·경기를 위한 연습용·시험용 자전거 사고 시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보험계약을 맺은 보험사인 DB손해보험이나 군청 도시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황규철 군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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