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8eec15ed48ee.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의석수와 관련해 "현재는 20석이지만, 최소 10석으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으로 보면 매우 높은 기준이며 어떤 나라는 5석을 기준으로 하는 곳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현행 의석 구조상 거대 양당이 동의를 해줘야 하지만, 단순히 소수 정당의 정치적 이익만이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를 보면 원내 교섭단체를 이렇게 높게 설정한 나라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 의석수 하향 조정이 필요한 배경에 대해 "소수 정당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한다는 측면이 있다"며 "거대 양당 사이에 충돌과 갈등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같은 소수정당인 새진보연합을 향해서도 협력을 구했다.
그는 "새진보연합은 원내 정당에 있어서 소수 정당인데, 조국혁신당도 현재 의석이 없는 소수 정당"이라며 "전체적인 비전과 가치 외에 작은 정당으로서 어떻게 소수자의 목소리를 원내에 반영할 수 있을지 문제에 대해 의논할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진보연합과는 지금은 물론 향후 4·10 총선 이후에도 서로 협력할 사안이 매우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물론 (원내 교섭단체 하향 조정) 그 전에 가장 급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이라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김건희씨를 법정으로 보내는 일로서 수사와 기소가 안 되니 법정 갈 일도 없고 유죄 판결 날 기회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아직까지 유죄 판결이 안 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공격하고 조롱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다 보니 한심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당장 힘을 모아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점에선 새진보연합과 조국혁신당은 100% 일치하기 때문에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용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민생 퇴행을 반드시 멈춰 세워야 하는 지금 조국혁신당이 창당되니 든든한 우군이 생긴 것 같다"며 "창당 과정에서 5만여 당원이 순식간에 모였다는데, 그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 필요하다는 민심이 모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개혁진영이 커다란 승리를 함께 일궈내는 것"이라며 "새진보연합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대연합의 길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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