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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명품 아파트지'…혈액암 걸린 경비원에 1000만원 모금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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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건강한 모습으로 안부 인사 드릴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수원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들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경비원을 위해 1000만원을 모금해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하다가 본 수원의 명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수원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8년간 근무한 경비원이 혈액암 진단을 받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10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원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8년간 근무한 경비원이 혈액암 진단을 받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10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22일 작성된 안내문에는 "2016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아파트를 위해 애써주신 보안대원(경비원)님이 이날 혈액암 진단으로 항암치료를 위해 2월까지 근무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드리고자 이렇게 지면을 빌려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고 적혀있다.

경비원을 위한 모금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약 1000만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금은 이달 4일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경비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8년간 근무한 경비원이 혈액암 진단을 받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10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원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8년간 근무한 경비원이 혈액암 진단을 받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10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왼쪽부터 모금활동 결과 안내문, 경비원이 작성한 감사의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해당 경비원도 아파트 게시판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근무하며 내심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며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은 저로서는 뜻하지 않게 퇴직하게 된 현실이 믿기지 않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많은 분이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것처럼 치료 잘 받고 완쾌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안부 인사를 드릴 것"이라면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입주민 모든 분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아파트네요" "저런 이웃들이라면 꼭 이사 가고 싶다" "명품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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