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청·중장년(19~64세)까지 확대 시행한다.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은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의 서비스로 일상생활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사업으로 △질병이나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중장년 △질병·정신질환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영암과 해남 2곳에서 시범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40~64세 중장년에서 19~64세 청·중장년으로 확대해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던 청년층에게도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한다.
서비스 유형은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나눠 제공한다. 기본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 △세면, 옷입기, 식사보조 등 돌봄 △청소, 식사, 설거지 등 가사 지원 △은행 방문, 장보기 등 동행 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제공한다.
특화서비스는 일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건강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군별 여건과 수요에 따라 달리 제공한다. 대상자는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최초 6개월, 최대 3년이다. 서비스 가격 및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부과된 본인 부담액을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대상자 본인뿐만 아니라 친족이나 이해관계인도 가능하며, 증빙 서류 등을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전화, 우편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영암군 곽 모(58) 씨의 경우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혼자 거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는데, 일상돌봄서비스를 통해 가사에 도움을 받고 혼자 병원에 가서 재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청·중장년이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이 일상돌봄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