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한화손해보험에 향후 배당성향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66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연구원은 "올해 손익은 전년 대비 18% 개선될 전망"이라며 "작년 보험계약마진이 기시 대비 5.3% 늘어났기에 상각 이익 증가는 가시적이다. 거기에 손실부담계약비용을 포함한 금융당국의 계리적 총계정원장(G/L) 영향 소멸, 예실차 또한 4분기 가정 변경에 따른 조정이 -1700억원 가량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봤다.
이어 "올해 보험계약마진은 장기선도금리 등 시가부채 할인율 하락과 신계약 물량 감소 등으로 신계약 유입효과가 22.1%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찬가지로 계리적 G/L 영향의 소멸로 마이너스 경험 조정 효과, 1159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올해 말 보험계약마진 잔액은 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자부리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잔액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주당배당금(DPS)는 200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해약환급금준비금 관련 제도 불확실성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규모가 과도해 배당가능이익이 우하향 할 수밖에 없어 공격적인 배당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준비금으로 인해 법인세 결손 가능성도 있어 향후 제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준비금 관련 제도 개선 시 한화손해보험은 처분 전 R/E 대비 신계약 규모가 큰 편이라 배당 여력 확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배당성향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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