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새로운미래는 29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공정도, 상식도 내팽개치고 김건희 여사는 건드릴 수 없는 역린이자 성역이라는 것을 여지 없이 보여줬다"고 직격했다.
이동영 선임대변인은 이날 저녁 논평을 내고 "조금 전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쌍특검법'을 부결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재의결 과정에서 이탈표를 막기 위한 ‘영부인 방탄 공천’으로 법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가족 방탄을 위해 대통령 거부권과 국회 의결권을 남용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방탄 정치'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특권 없는 정치, 성역 없는 법치가 구현되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재차 밝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 발언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를 언급하며 정부·여당에 '반추를 권한다'고 꼬집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에 대해 표결을 진행한 결과,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 177표, 반대 104표로 부결됐다.
또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에 대해서도 표결을 진행한 결과, 281표 중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역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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