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박영훈, 공천관리나 잘 하지 근육자랑"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개혁신당이 최근 논란을 일으켜 사퇴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을 두고 안하무인인 친명계(이재명 대표 측근)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쏟아낸 발언에 책임지고 사퇴했다"며 "그저 공천 관리만 하면 될 텐데 굳이 '친명'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진 권력이 이토록 대단하다는 듯 근육 자랑을 했다"고 밝혔다.

박 공관위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에 출연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곽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측근의 공통점은 자신이 지닌 권세의 힘을 숨기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이런 기질은 자신의 ‘주군’인 이재명 대표에게 배운 행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이 대표는 하위 20% 명단을 통보받은 의원들 가운데 동료의원 평가에서 0점을 맞은 의원도 있다고 말하면서 헤헤거리며 웃어 논란을 빚었다"며 "이 대표의 성품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는 섬뜩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민주당은 완벽하게 ‘더불어 이재명당’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라며 "약자는 비웃으며 짓밟고 강자에게는 비굴하게 아부하는 ‘이재명 DNA’를 탑재한 정당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곽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막장으로 치달아도 국민이 차마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는 민주당이 결코 대안 정당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