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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2조원대 영업이익 회복 전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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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6만·'매수'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보수 증가와 2023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작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작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지난해 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296억원을 기록했다. 가스 판매량과 판매단가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국내에서 도매공급비용 총괄원가 정산, 취약계층 요금 지원, 전년도 용도별 원료비·공급비 정산 등에 추가 비용이 반영되며 50% 이상 감소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장 합산 영업이익도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4% 줄어들며 부진했다.

4분기 말 기준 미수금은 15조8000억원으로 3분기 말 대비 2227억원 증가했다. 미수금의 증가 뿐 아니라 2023년 별도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배당 미지급 가능성이 커졌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수 있으나, 이자 비용 상승에 따른 투자보수 증가와 작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의 실적 부진과 배당 미지급 가능성이 오히려 올해의 증익과 배당 재개를 확실하게 만들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회성 테마로 끝나지 않는다면 한국가스공사의 자사주(7% 지분율) 활용 가치도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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