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음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음원 고성장이 뒷받침하고 공연 모객수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오른 60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5% 상승한 8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음반·음원과 공연이 각각 전년 대비 87.5%, 38.4% 성장하며 전사를 이끌었고 영업이익도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 14.7%를 기록해 초고성장을 달성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음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하락한 400만장으로 예상했다. 르세라핌과 BTS 제이홉 외 메이저 아티스트 컴백이 제한적이었던 탓에 큰 폭의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체 앨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감소한 1457억원으로 30% 비중의 음원 매출이 고성장하며 성장률 일부를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투어스(TWS), 아일릿, 캣츠아이 등 신인 데뷔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뉴진스, 르세라핌의 성장, 음원 매출의 구조적인 고성장 지속 효과로 전년 대비 13% 상승해 양호한 성장률을 마크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공연 모객수도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고 플랫폼 고도화 외에도 게임 퍼블리싱,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외 메이저 아티스트 입점시 월간이용자수(MAU)의 구조적인 격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그 밖에 게임 퍼블리싱, 인공지능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게임 사업은 전사 인력에서 1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올해 '별이되어라2' 등 다수 프로젝트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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